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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과 함께] 임무현 ATC협회 회장 "기술로 승부 '스몰 챔피언' 매년 500개社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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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뿌리가 강하고 열매가 튼실한 중소 · 중견기업이 많아야 국가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나갈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ATC)로 지정된 기업들이야말로 대한민국 경제를 강하게 만들어줄 '주춧돌'로 충분합니다. "

    임무현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협회 회장(68 · 대주전자재료 회장 · 사진)은 경기 시흥시 시화공단에 있는 본사에서 9일 인터뷰를 갖고 중소 · 중견기업들이 기술력을 강화해야 국가 위상을 높일 수 있는데 회원사들이 그 중심에 서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임 회장은 1981년 창업해 도전성물질 고분자재료 금속분말재료 등을 생산하는 핵심 소재기업으로 키워 왔다. 매출의 약 70%를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는 대주전자재료는 올해 국내와 중국 3개 법인에서 105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2003년부터 시행한 중소 · 중견기업의 연구 · 개발(R&D)을 지원하는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ATC · advanced technology center)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세계 일류상품 생산 및 3년 내 시장점유율 세계 10위 이내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의 부설연구소 중 우수기술 보유 연구소를 지정,연간 6억원 이내에서 5년간 R&D 자금을 지원한다.

    현재 196개사가 지정됐으며 이들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단체가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협회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의 사업 성과를 분석한 결과 140개 과제를 추진했으며 이 중 ATC 사업을 완료한 82개 기업 중 44개가 사업화에 성공했다. 이를 통한 지난해 매출 창출액은 3637억원에 달했고 신규 인력 채용은 372명이었다.

    임 회장은 "2년째 회장직을 맡아 오면서 회원사를 위해 연구개발자금 지원 확충,금융지원제도 개선,중소 · 중견기업에 대한 정책 지원 등 중소 · 중견기업들의 아픈 곳을 알리는 대변자 역할을 해왔는데 부족한 면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기업을 경영하는 최고경영자로 협회와 회삿일을 동시에 한다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는 것.

    임 회장은 회원사와 비회원사를 포함한 중소 · 중견기업의 권익을 위해 정부에 다양한 건의활동을 해왔다. 중소 · 중견기업은 성장을 위해 무엇보다 연구개발자금이 필요하다.

    따라서 임 회장은 기술력 있는 많은 중소 · 중견기업들이 혜택받을 수 있도록 연구개발자금 지원 확대를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ATC로 지정받는 기업이 많을수록 회원사도 늘어 협회의 위상도 높아지고 이는 국가 경쟁력을 키운다는 게 임 회장의 생각이다. 임 회장은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 지정 업체를 매년 500개 늘려 5년 동안 지원하면 중소 · 중견기업이 강한 독일 일본 등에도 결코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회원사 상호간 협력도 여느 협회보다 잘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원사들이 기술개발을 중심으로 기업을 경영하는 특성상 기술개발 분야의 협력이 잘 된다는 설명이다.

    실제 연구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고가의 분석장비를 회원사 간에 빌려 사용하고 회원사의 해외 영업망을 활용한 마케팅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사들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정보통신지식서비스분과,전기전자분과,금속소재에너지분과,자동차기계분과 등 6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ATC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소개했다.

    임 회장은 중소 · 중견기업 정책의 핵심은 기술력 있는 기업을 지원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적 자원밖에 없는 한국에서 기술에 투자하지 않으면 결국 산업 기반이 약화돼 글로벌 경쟁 시대에 살아남을 수 없다"며 "중소 · 중견기업을 위한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이 '집중'과 '확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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