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사고 항공기 엔진은 그 모델만의 문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0730]롤스로이스그룹이 자사의 항공기 엔진 결함 의혹에 대한 진화에 나섰다.
AFP통신에 따르면 롤스로이스그룹은 지난 4일 콴타스항공의 A380여객기에서 발생한 엔진사고가 지난 8월 실험 도중 발생한 엔진 폭발사고와 무관하다고 9일 밝혔다.사고가 난 항공기는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떠나 호주 시드니로 향하던 도중이었다.
롤스로이스그룹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콴타스 A380에는 트렌트900 엔진이 쓰였고 지난 8월 개발 과정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모델은 트렌트1000이어서 두 모델은 서로 무관하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롤스로이스그룹이 빠르게 자사 엔진 결함에 대해 해명하고 나선 것은 지난주 호주 콴타스항공 여객기에서 잇따라 화재 사고가 발생한 이후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엔진 결함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지난 8월 발생한 폭발사고와 4일 A380에 이어 이튿날인 5일에 롤스로이스 엔진이 사용된 콴타스의 보잉 747-400 여객기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해 롤스로이스그룹이 제작한 신형 항공기 엔진에 대한 불신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롤스로이스 관계자는 “보잉 747-400은 신형 엔진이 아니라 구형인 RB211이 사용된다”고 밝혔다.롤스로이스가 제작한 대형 여객기 엔진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한 것은 1994년 이후 처음이다.
한편 이번 사고 여파로 A380 공급업체인 에어버스는 초긴장 상태다.사고 원인이 최신형 기종인 A380의 엔진 결함으로 결론나면 진행 중인 구매계약 건은 물론 향후 추가 수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최근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각국 항공업계는 적게는 5~10대,많게는 20~30대 안팎의 항공기 구입을 추진하고 있다.에미리트항공이 30여대의 A380 기종 구매를 검토 중이며,터키항공도 연말께 보잉의 747-8과 A380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계획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9일 일본의 항공사 스카이마크도 A380 구입 의사를 밝혔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AFP통신에 따르면 롤스로이스그룹은 지난 4일 콴타스항공의 A380여객기에서 발생한 엔진사고가 지난 8월 실험 도중 발생한 엔진 폭발사고와 무관하다고 9일 밝혔다.사고가 난 항공기는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떠나 호주 시드니로 향하던 도중이었다.
롤스로이스그룹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콴타스 A380에는 트렌트900 엔진이 쓰였고 지난 8월 개발 과정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모델은 트렌트1000이어서 두 모델은 서로 무관하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롤스로이스그룹이 빠르게 자사 엔진 결함에 대해 해명하고 나선 것은 지난주 호주 콴타스항공 여객기에서 잇따라 화재 사고가 발생한 이후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엔진 결함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지난 8월 발생한 폭발사고와 4일 A380에 이어 이튿날인 5일에 롤스로이스 엔진이 사용된 콴타스의 보잉 747-400 여객기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해 롤스로이스그룹이 제작한 신형 항공기 엔진에 대한 불신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롤스로이스 관계자는 “보잉 747-400은 신형 엔진이 아니라 구형인 RB211이 사용된다”고 밝혔다.롤스로이스가 제작한 대형 여객기 엔진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한 것은 1994년 이후 처음이다.
한편 이번 사고 여파로 A380 공급업체인 에어버스는 초긴장 상태다.사고 원인이 최신형 기종인 A380의 엔진 결함으로 결론나면 진행 중인 구매계약 건은 물론 향후 추가 수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최근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각국 항공업계는 적게는 5~10대,많게는 20~30대 안팎의 항공기 구입을 추진하고 있다.에미리트항공이 30여대의 A380 기종 구매를 검토 중이며,터키항공도 연말께 보잉의 747-8과 A380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계획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9일 일본의 항공사 스카이마크도 A380 구입 의사를 밝혔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