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폐감별 지폐계수기 제조업체 에스비엠(대표이사 최종관)이 잠재 물량 줄이기에 나섰다.

에스비엠은 9일 15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행사가능 주식수 87만9765주)을 만기전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2009년부터 지금까지 2회에 걸쳐 매입소각한 60만5428주 보다 27만4337주 많으며 대표이사 보유분을 제외한 잠재 주식수 213만2375주 중 41%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번 소각을 통해 남는 잠재 주식수는 대표이사 보유분을 제외하고 125만2310주로 전체 발행주식수의 9%로 회사측은 파악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워런트 매입은 행사가격이 1705원인 2차 발행분에 대한 것이며 현재 행사가격이 2395원인 1차 발행분의 매입 소각을 위해 워런트 보유자와 접촉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속적인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정책으로 진행된 사안이며 향후 수급적인 측면에 개선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4분기 실적 개선을 통한 2011년도의 성장 가능성 형성을 위해 전 임직원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