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증권은 9일 원자력 발전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한국전력한전KPS를 업종내 최선호 종목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 증권사는 가격경쟁력과 에너지 안보, CO2 배출 절감 등에 강점을 보이는 원자력 발전이 향후 2030년까지 50%의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HSBC증권은 한전을 중심으로 한 한국 컨소시엄은 짧은 공사기간,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 및 높은 가동률 등을 바탕으로 원자력 발전의 호황기에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SBC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올려잡았다. 그러나 목표주가는 기존 4만원에서 3만6500원으로 내렸다. 주가순자 산비율(PBR) 0.4배의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과 2011년 도입될 연료비 연동제 및 원화 강세 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한전KPS에 대해서는 높은 이익 가시성과 국내 시장에서의 지배적인 위치, 높은 배당성향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 8만원에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두산중공업에 대해서 도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한전기술비에이치아이에 대해서는 중립 투자의견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