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현장을 찾아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융합생산기술연구부‥BTㆍIT 기반 바이오의료 산업 경쟁력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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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기술연구원 융합생산기술연구부(책임연구원 이낙규 · 사진)는 바이오기술(BT)과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바이오의료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설립됐다. 바이오의료 산업은 삶의 질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선진국형 고부가가치 산업군이다. 사회 · 경제적으로 대외적인 파급 효과가 크다. 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국내 바이오의료 산업은 시장 규모에 비해 해외 의존도가 높고 연구가 진행되더라도 실용화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연구원은 BT · IT를 기반으로 마이크로 제조기술을 융합해 경쟁력 있는 시스템 및 제품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융합생산기술연구부는 '경피 약물전달 능동형 패치 시스템 실용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은 붙이는 치료제 패치에 매우 작은 바늘을 부착해 약물을 효과적으로 주입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패치가 수동적으로 약물전달 기능을 수행하는 데 비해 이 시스템은 미세한 바늘로 약물을 전달하기 때문에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 이 기술에 쓰이는 미세바늘(마이크로니들 · microneedle)은 굵기가 머리카락의 4분의 1 정도로 피부를 관통해도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이 기술은 가격이 싸고 소비자 맞춤형으로 다품종 생산이 가능하다. 제약,화장품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직접 주사치료를 받아야 하는 치명적인 안과 질환이나 수시로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유용하다.
1단계 개발 목표는 미세바늘을 적용한 3세대 능동형 패치 시스템이다. 현재 미세바늘을 이용한 롤러 및 스탬프 타입 제품이 개발됐다. 2,3단계에서는 붙이는 파스와 같은 밴드 타입의 미세바늘 패치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패치 시스템을 비롯한 약물전달 시스템의 시장 규모가 면역치료제,세포치료제,유전자치료제,바이오칩 등의 시장 규모보다 더 크게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융합생산기술연구부는 '경피 약물전달 능동형 패치 시스템 실용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은 붙이는 치료제 패치에 매우 작은 바늘을 부착해 약물을 효과적으로 주입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패치가 수동적으로 약물전달 기능을 수행하는 데 비해 이 시스템은 미세한 바늘로 약물을 전달하기 때문에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 이 기술에 쓰이는 미세바늘(마이크로니들 · microneedle)은 굵기가 머리카락의 4분의 1 정도로 피부를 관통해도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이 기술은 가격이 싸고 소비자 맞춤형으로 다품종 생산이 가능하다. 제약,화장품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직접 주사치료를 받아야 하는 치명적인 안과 질환이나 수시로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유용하다.
1단계 개발 목표는 미세바늘을 적용한 3세대 능동형 패치 시스템이다. 현재 미세바늘을 이용한 롤러 및 스탬프 타입 제품이 개발됐다. 2,3단계에서는 붙이는 파스와 같은 밴드 타입의 미세바늘 패치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패치 시스템을 비롯한 약물전달 시스템의 시장 규모가 면역치료제,세포치료제,유전자치료제,바이오칩 등의 시장 규모보다 더 크게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