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샛의 유용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테샛을 활용하는 기업들도 크게 늘고 있다. 기업들은 신입사원 채용,기존 임직원 승진 인사, 재교육 등에 테샛을 활용할 수 있다.

올 들어 테샛을 사원채용에 활용하고 있는 기업은 은행 증권 등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50여개사에 달한다. 금융회사들은 주로 테샛 2등급 이상에게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일부 경제 단체는 인턴사원을 선발할 때 아예 테샛 2등급 이상을 추천해 달라고 한경에 요청해 오기도 한다. 테샛등급은 300점 만점에 270점 이상이 S등급,240점 이상이 1급,210점 이상이 2급, 180점 이상이 3급으로 분류한다. 한경은 총 3만명 응시자의 성적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고득점자를 추천해주고 있다.

사원 채용을 위해 특별시험의 제작을 요청하는 기업도 적지않다. A사는 올 들어 봄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신입사원과 인턴사원을 채용할 때 테샛 특별시험을 활용했다. 그동안 경제상식과 논문으로 사원을 채용했던 이 회사는 테샛 문제의 유용성을 들어 경제상식을 테샛으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한경은 50분 동안 풀 수 있는 40개의 특별 문항의 문제지를 제작 서비스하고 있다. 기업들은 임직원들의 승진인사나 재교육을 위해 테샛을 치르기도 한다. SC제일은행은 올 들어 정기 시험마다 임직원들에게 테샛에 응시토록 하고 있다. 유명 가구업체인 퍼시스는 관리자급 승진 대상 사원들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테샛 점수를 받도록 하고 있다. 퍼시스 직원들은 9회 시험에 200명 이상이 응시한다. 한경은 기업이 단체로 테샛에 응시할 경우 회사에 자체 고사장을 만들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테샛 단체 응시 문의 (02)360-4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