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부산산업대상 수상자 4명이 결정됐다.

부산상공회의소는 9일 올해 부산산업대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경영부문에 이장호부산은행장을,봉사부문에 아이피케이 강오수 대표를, 기술부문에 박종안 대한제강 상무를, 근로복지부문에 최금식 선보공업 대표를 각각 선정했다.

 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장호 부산은행장은 2006년 행장에 선임돼 현재까지 재임하면서 고객감동경영과 현장중심경영, 직원만족경영,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경영을 추진해 부산은행을 최고의 지역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공헌했다.최근 3년간 매출액을 200% 이상을 증가시키는 경영성과를 거뒀으며 상생경영을 통해 서민경제활성화 및 중소기업지원,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공헌 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봉사부문 대상을 받은 선박도료 전문업체인 아이피케이 강오수 대표는 2008년 2월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해 지역세수 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숙자와 무의탁노인 무료급식 제공, 문화재 지킴이 활동, 장애우학교 봉사활동, 지역문화발전을 위한 후원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기술부문 대상을 수상한 박종안 대한제강 상무는 최근 3년간 녹산공장 건설, 평택가공공장, 신평공장 수냉설비 설치 공사를 담당하며 기업경쟁력 강화에 크게 공헌했다.특히 제강설비 국산화를 통해 설비투자비용을 크게 절감시켰으며 고강도 철근강종 개발(SD500, SD600, SD700) 등 생산성 향상에 앞장서왔다.

 근로복지대상을 수상한 최금식 선보공업 대표는 부서별 가족간담회, 체육대회, 노사화합 마라톤 등 가족친화경영을 펼쳐오고 있으며 1998년부터 매월 급여를 출연해 사내복지기금을 조성하고 임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리후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부산산업대상은 부산지역 상공업 발전을 위해 10년 이상 헌신해 온 지역 유공인사를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다.

 수상자 시상식은 30일 낮 12시 부산상의 2층 상의홀에서 열린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