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용평가사,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0730]최근 ‘환율전쟁’으로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중국이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했다.
미 CNN머니는 10일 “중국의 신용평가사 다공이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중국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신용평가사 다공은 미 국채의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로 하향했고,미국채에 대한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다공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2차 양적완화’ 조치가 신용위기를 촉발할 수 있다” 며 “양적완화 조치는 미 달러화 약세와 함께 미국 신용위기를 심화시키고 지속시키는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NN머니는 “미 국채를 1조달러어치나 보유하고 있는 중국이 미국채의 신용 등급을 낮춘 데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중국 제일의 신용평가사인 다공은 올해 7월 첫 신용평가 리포트를 내면서 주목을 받았다.당시 다공은 세계 경제의 90%를 구성하는 50개국의 국가채무 등급을 매기면서 미 국채에 ‘AA’ 등급과 ‘부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다공은 “미국의 경제 성장이 더딘 데다 디폴트 및 자금조달 비용 상승 리스크가 높다”며 싱가포르(AAA),중국·호주·캐나다(AA+) 등 11개국의 신용도를 미국보다 높게 부여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미 CNN머니는 10일 “중국의 신용평가사 다공이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중국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신용평가사 다공은 미 국채의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로 하향했고,미국채에 대한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다공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2차 양적완화’ 조치가 신용위기를 촉발할 수 있다” 며 “양적완화 조치는 미 달러화 약세와 함께 미국 신용위기를 심화시키고 지속시키는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NN머니는 “미 국채를 1조달러어치나 보유하고 있는 중국이 미국채의 신용 등급을 낮춘 데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중국 제일의 신용평가사인 다공은 올해 7월 첫 신용평가 리포트를 내면서 주목을 받았다.당시 다공은 세계 경제의 90%를 구성하는 50개국의 국가채무 등급을 매기면서 미 국채에 ‘AA’ 등급과 ‘부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다공은 “미국의 경제 성장이 더딘 데다 디폴트 및 자금조달 비용 상승 리스크가 높다”며 싱가포르(AAA),중국·호주·캐나다(AA+) 등 11개국의 신용도를 미국보다 높게 부여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