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이 흡연율 하락에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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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재정난에 처한 미국의 각 주 정부가 금연 캠페인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흡연율 하락세가 주춤하고 있다고 9일 보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성인의 흡연율은 20.6%로 집계돼 1년 전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미국내 성인 흡연 인구는 약 4660만명으로 지난 2004년 이후 별다른 변동이 없는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에서 흡연이 유발하는 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연간 44만3000명에 달하는 등 흡연은 미국 내 주요 사망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청소년 흡연율 하락세도 지난 2003년 이후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보건 관련 시민단체들은 “흡연률 하락세 둔화는 주 정부 등 지방자치 단체가 경기침체로 재정난에 처하면서 금연 캠페인에 배정하는 예산을 줄였기 때문” 이라며 “금연 예산 삭감은 금연 캠페인에 심각한 저해 요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 내 금연단체인 어린이금연캠페인(CTFK)과 미국 폐협회(ALA) 등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 정부들의 금연 관련 예산은 2011년의 경우 5억1700만달러로 2010년보다 9.2% 줄었다.이는 2008년 예산 대비 28% 감소한 것이다.
토머스 프리든 CDC소장은 “흡연 예방에 더 많이 투자할수록 흡연 인구는 줄어들게 되며,이는 질병 및 의료 비용 등을 감소시킨다”고 설명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성인의 흡연율은 20.6%로 집계돼 1년 전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미국내 성인 흡연 인구는 약 4660만명으로 지난 2004년 이후 별다른 변동이 없는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에서 흡연이 유발하는 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연간 44만3000명에 달하는 등 흡연은 미국 내 주요 사망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청소년 흡연율 하락세도 지난 2003년 이후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보건 관련 시민단체들은 “흡연률 하락세 둔화는 주 정부 등 지방자치 단체가 경기침체로 재정난에 처하면서 금연 캠페인에 배정하는 예산을 줄였기 때문” 이라며 “금연 예산 삭감은 금연 캠페인에 심각한 저해 요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 내 금연단체인 어린이금연캠페인(CTFK)과 미국 폐협회(ALA) 등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 정부들의 금연 관련 예산은 2011년의 경우 5억1700만달러로 2010년보다 9.2% 줄었다.이는 2008년 예산 대비 28% 감소한 것이다.
토머스 프리든 CDC소장은 “흡연 예방에 더 많이 투자할수록 흡연 인구는 줄어들게 되며,이는 질병 및 의료 비용 등을 감소시킨다”고 설명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