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0일 KT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도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유지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KT의 3분기 매출액은 이동통신 단말기 매출과 부동산 매출이 예상보다 많아 추정치를 3.9% 웃돌았고, 영업이익도 5945억원으로 추정치를 11.9%나 상회하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3분기 실적 중 9월말 스마트폰 가입자수가 165만명으로 늘어 무선데이터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는 점과 부동산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점을 긍정적인 포인트로 꼽았다.

그는 "KT는 주가수익비율이 7.7배로 낮아 밸류에이션(가치대비 평가) 매력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스마트폰에 따른 돋보이는 성장성과 주당 2500원으로 추정되는 배당금 매력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