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0일 대한생명에 대해 "지난 2분기(7월~9월) 당기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서보익 연구원은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36.1% 증가한 1749억원으로 이 증권사 예상치(1370억원)을 웃돌았다"며 "투자영업이익률이 6.22%로 전분기 대비 0.80%포인트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올 3분기(10월~12월) 당기순이익은 1327억원을 나타내고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7%를 기록할 것"이라며 "대한생명을 포함한 생명보험주는 단기간의 드라마틱한 실적 개선을 투자포인트로 삼을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는 다만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형성된만큼 대한생명 주가는 이달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할 것"이라며 "내년이후 매크로지표의 안정화와 금리 인상이 진행됨에 따른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포인트를 두는 것은 좋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