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NE1 산다라박이 필리핀 팬들의 정성어린 선물에 눈물을 보였다.

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2NE1 TV 시즌2'에서는 2NE1의 미국 앨범 작업 도중 산다라박의 숙소를 찾아온 필리핀 팬들의 깜짝 사연이 소개됐다.

필리핀 팬들은 평소 산다라박이 좋아하는 필리핀 전통 음식들을 직접 만들어 도시락을 싸왔다. 팬들의 깜짝 선물을 받은 산다라박은 그 어느때 보다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산다라박은 "정말 오랜만에 감동을 느꼈다. 그 분들을 보면 항상 예전 필리핀에서의 오디션 때가 떠오른다"며 "그 때 꼴찌까지 몰렸었는데 팬들의 성원과 사랑으로 2등까지 올랐다. 그 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산다라박은 없었을 것"이라며 필리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댄스 연습으로 인해 무릎 관절염 치료약을 가방에 넣고 다니는 박봄, 빅뱅의 생생한 공연 준비 현장, 2NE1의 스타일을 똑같이 따라하고 나타난 많은 열혈 일본팬들의 모습 등이 전파를 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