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950선에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10일 오후 1시2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3.87포인트(0.20%) 오른 1951.33을 기록중이다. 장초반 1945.28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반등에 성공하면서 1959.38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외국인만이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개인이 주도하던 '팔자'세는 기관으로 옮겨붙었다. 외국인은 1832억원 매수우위지만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18억원, 668억원 순매도중이다.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도 상승하는데다 베이시스도 콘탱고 상태다. 이 때문에 프로그램도 733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리고 있다. 섬유의복, 운수창고, 운송장비 드의 업종은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 보험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주들도 엇갈리기는 마찬가지다.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LG화학, 기아차, 한국전력 등은 상승중이다. 그러나 포스코, 삼성생명, 신한지주, KB금융, 롯데쇼핑 등은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STX팬오션, 한진해운, 흥아해운 등 해운주들이 강세다. 대한항고은 EU의 과징금 부담이 해소됐다는 소식에 2% 이상 뛰고 있고 아시아나 항공도 동반 오름세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에 자동차와 부품주들이 강세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물론이고 평화산업, 세종공업, 화승알앤에이, 화신 등도 2% 대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SK네트웍스가 한섬의 인수를 다시 추진한다는 소식에 한섬은 6% 넘게 상승하고 있다. CJ는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5% 넘게 상승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