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주가가 슬금슬금 오르며 195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지수는 10일 오전 11시 현재 1953.40으로 전날 대비 5.94포인트(0.31%) 올랐다.외국인이 837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들도 14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은 전기전자(439억원)와 철강금속(252억원) 업종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반면 개인은 1270억원을 순매도해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최종 타결되면 자동차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며 자동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운송장비업종지수는 0.89% 오른 2540.96을 기록했다.현대차가 4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해 1.40% 오른 18만1000원에 거래됐고 기아차(1.96%) 현대모비스(0.53%)도 상승했다.

유럽연합(EU)의 과징금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 대한항공(2.22%) 아시아나항공(1.81%) 등도 올랐다.유상증자 소식에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던 중국원양자원은 유상 증자를 취소하자 6.37% 급등했다.유통(-0.39%),종이·목재(-0.40%) 업종은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1.17포인트(0.22%) 오른 528.10을 기록해 4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4.35% 오른 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셀트리온의 주가가 3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시가총액도 3조4734억원으로 불어났다.

중국식품포장(4.71%),중국엔진집단(2.78%)도 중국원양자원의 유상증자 취소 소식으로 급등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