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유동성 장세 지속…"만기 변동성은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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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연고점을 뚫고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 유동성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며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둔 전략 수립을 주문하고 있다.
단기 대응으로는 화학 기계 운수장비 건설 등 수급이 뒷받침되고,실적 기대감이 있는 업종으로 압축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유럽 재정위기 문제가 다시 고개를 들고 증시 과열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지만 양적완화 효과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국지적 위험은 불가피하겠지만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양적완화에서 시작된 상승세가 아직 완성된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그는 "내년 상반기까지 양적완화 효과가 지속되면서 증시는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그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기업이익 악화나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하 물가상승) 우려 등으로 주가가 되돌림 현상을 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달러 약세에 의한 유로화 강세로 간헐적인 유로지역의 재정 악화가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상승에 의한 기업이익 압박이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는 지속성을 갖기 어려운 만큼 이러한 위험이 상승 추세를 바꾸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김 팀장은 "유동성 확장과 달러 약세는 원자재 가격상승을 연장시킨다고 해도 본격적인 경기회복에 의존한 수요확대를 내년 상반기 중에 기대하기 어려워 국제유가 기준으로 100달러 이상은 전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반면 외국인 주도 장세가 계속되고 있어 국내 투자자들은 진입 시기를 저울질 해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 유동성을 빼고 국내증시 상승 이유를 찾기 힘든 상황"이라며 "현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즐기면 되지만 신규로 진입하려는 투자자들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 상황을 봐가며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 11월 옵션만기일은 국내 증시에서 수급상 훈풍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만기 변동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단기 대응으로는 화학 기계 운수장비 건설 등 수급이 뒷받침되고,실적 기대감이 있는 업종으로 압축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유럽 재정위기 문제가 다시 고개를 들고 증시 과열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지만 양적완화 효과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국지적 위험은 불가피하겠지만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양적완화에서 시작된 상승세가 아직 완성된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그는 "내년 상반기까지 양적완화 효과가 지속되면서 증시는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그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기업이익 악화나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하 물가상승) 우려 등으로 주가가 되돌림 현상을 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달러 약세에 의한 유로화 강세로 간헐적인 유로지역의 재정 악화가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상승에 의한 기업이익 압박이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는 지속성을 갖기 어려운 만큼 이러한 위험이 상승 추세를 바꾸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김 팀장은 "유동성 확장과 달러 약세는 원자재 가격상승을 연장시킨다고 해도 본격적인 경기회복에 의존한 수요확대를 내년 상반기 중에 기대하기 어려워 국제유가 기준으로 100달러 이상은 전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반면 외국인 주도 장세가 계속되고 있어 국내 투자자들은 진입 시기를 저울질 해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 유동성을 빼고 국내증시 상승 이유를 찾기 힘든 상황"이라며 "현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즐기면 되지만 신규로 진입하려는 투자자들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 상황을 봐가며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 11월 옵션만기일은 국내 증시에서 수급상 훈풍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만기 변동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