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달 무역흑자가 271억달러로 전달(169억달러)보다 60.3% 늘어났다. 올 들어 두 번째 큰 흑자 규모로 글로벌 불균형 해소 방안을 논의하는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10일 발표한 수치여서 주목된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지난달 수출이 1359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2.9%,수입은 1088억달러로 25.3% 늘어 무역흑자가 27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의 예상치(250억달러)를 웃돈다. 마켓워치는 "위안화 저평가로 중국이 불공정한 무역흑자를 취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쪽이 추가 공격의 빌미를 얻게 됐다"고 분석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