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취업자 31만6000명 증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제조업 중심 민간 고용 늘어
실업률 3.3%…7개월 연속 3%대
실업률 3.3%…7개월 연속 3%대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제조업을 중심으로 민간 부문 고용 증가세가 이어졌다.
통계청은 10월 취업자가 2417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만6000명 증가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지난 9월 취업자 수 증가가 20만명대에 그치면서 고용 회복세가 둔화된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한 달 만에 30만명대 증가세를 회복했다.
공공 부문 취업자는 20만7000명 감소했지만 민간 부문 취업자가 52만3000명 증가해 고용 회복을 주도했다. 은순현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공공 부문 취업자 감소는 정부 주도의 일자리 사업이 상반기에 끝났기 때문"이라며 "민간 주도의 고용 회복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의 취업자가 24만1000명 증가했고 건설업(9만4000명)과 전기 · 운수 · 통신 · 금융업(8만4000명)에서도 취업자가 늘었다.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1%포인트 높은 59.4%를 기록했다.
반면 농림어업(-5만5000명)과 도소매 · 음식숙박업(-5만9000명) 부문에서는 취업자가 감소했다. 취업 구조상으로는 상용직 증가세가 유지된 가운데 임시직과 일용직은 감소했다. 상용직은 65만2000명 늘어난 데 비해 임시직은 8만1000명,일용직은 8만4000명 각각 줄었다.
실업자는 83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3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3.3%를 기록해 4월 이후 7개월 연속 3%대를 유지했다. 실업률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높아졌지만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른 일시적 요인이 작용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9월에 선발된 11만6000명의 인구주택 조사원들이 10월에는 발령대기 상태로 있으면서 실업자로 분류됐다는 것이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0%로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 50대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29만명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30대(1만9000명)와 40대(2만5000명) 취업자도 소폭 늘었다. 반면 20대 취업자는 7만9000명 줄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분석자료에서 "청년층 인구가 감소하면서 고용 인구도 감소하고 있다"며 "인구 요인을 제외하면 청년층 취업자는 4만5000명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71만1000명으로 13만명 증가했다. 이 중 구직단념자는 20만9000명으로 5만5000명 증가했고 취업준비자도 61만5000명으로 2만8000명 늘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통계청은 10월 취업자가 2417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만6000명 증가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지난 9월 취업자 수 증가가 20만명대에 그치면서 고용 회복세가 둔화된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한 달 만에 30만명대 증가세를 회복했다.
공공 부문 취업자는 20만7000명 감소했지만 민간 부문 취업자가 52만3000명 증가해 고용 회복을 주도했다. 은순현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공공 부문 취업자 감소는 정부 주도의 일자리 사업이 상반기에 끝났기 때문"이라며 "민간 주도의 고용 회복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의 취업자가 24만1000명 증가했고 건설업(9만4000명)과 전기 · 운수 · 통신 · 금융업(8만4000명)에서도 취업자가 늘었다.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1%포인트 높은 59.4%를 기록했다.
반면 농림어업(-5만5000명)과 도소매 · 음식숙박업(-5만9000명) 부문에서는 취업자가 감소했다. 취업 구조상으로는 상용직 증가세가 유지된 가운데 임시직과 일용직은 감소했다. 상용직은 65만2000명 늘어난 데 비해 임시직은 8만1000명,일용직은 8만4000명 각각 줄었다.
실업자는 83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3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3.3%를 기록해 4월 이후 7개월 연속 3%대를 유지했다. 실업률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높아졌지만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른 일시적 요인이 작용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9월에 선발된 11만6000명의 인구주택 조사원들이 10월에는 발령대기 상태로 있으면서 실업자로 분류됐다는 것이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0%로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 50대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29만명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30대(1만9000명)와 40대(2만5000명) 취업자도 소폭 늘었다. 반면 20대 취업자는 7만9000명 줄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분석자료에서 "청년층 인구가 감소하면서 고용 인구도 감소하고 있다"며 "인구 요인을 제외하면 청년층 취업자는 4만5000명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71만1000명으로 13만명 증가했다. 이 중 구직단념자는 20만9000명으로 5만5000명 증가했고 취업준비자도 61만5000명으로 2만8000명 늘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