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는 3분기 매출이 1조52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6% 증가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36.3%,순이익은 50.0% 늘어났다. 메릴린치증권은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계열사인 현대제철의 고로가 추가로 가동됨에 따라 국내 열연강판 자급률이 올라가면서 비용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며 "주요 매출처인 현대 · 기아차의 판매량 확대도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화케미칼은 증권사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을 웃도는 호실적을 내놨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7.7% 늘었고 영업이익은 58.8% 증가한 143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276억원이었다. 폴리에틸렌(PE)과 가성소다 등 주력 제품 가격이 국내외 수요 증가에 따라 강세를 보였고 원재료 가격은 안정돼 실적이 예상보다 잘 나왔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웅진홀딩스는 자회사인 웅진코웨이의 실적 개선에 따라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46.1%,영업이익은 65.7% 늘어났다. 순이익은 지난 9월 웅진코웨이 지분 매각 이익 377억원이 반영됨에 따라 흑자로 전환했다. 작년 말 118.5%였던 부채비율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주식 전환과 차입금 상환으로 9월 말 현재 105.6%까지 내려갔다.
건설기계 부품업체 동양기전은 중국 건설기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8.2% 늘어났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