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신평사,미국 신용등급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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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AA에서 A+로…향후 전망도 부정적
중국의 민간 신용평가기관이 미국의 2차 양적완화로 부채상환 능력이 약화됐다며 미국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고 향후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중국의 첫 신용평가기관인 다궁(大公)국제자산신용평가는 9일 발표한 신용평가 보고서에서 미국의 장기국채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하향 조정했다.또 향후 전망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다궁은 이 보고서에서 미국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은 미국의 부채상환능력이 약화됐을 뿐 아니라 미국 정부의 부채상환 의지가 급감한 것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미국 경제가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빠지고 근본적으로 지불능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양적완화로 인해 미국 달러화 가치가 더욱 평가절하되고 이는 채권자들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양적완화 조치를 했다고 해서 미국의 재정적자와 부채 증가의 추세가 역전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달러화 가치의 약화는 달러의 자본 유동성에 대한 매력에 손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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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중국의 민간 신용평가기관이 미국의 2차 양적완화로 부채상환 능력이 약화됐다며 미국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고 향후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중국의 첫 신용평가기관인 다궁(大公)국제자산신용평가는 9일 발표한 신용평가 보고서에서 미국의 장기국채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하향 조정했다.또 향후 전망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다궁은 이 보고서에서 미국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은 미국의 부채상환능력이 약화됐을 뿐 아니라 미국 정부의 부채상환 의지가 급감한 것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미국 경제가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빠지고 근본적으로 지불능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양적완화로 인해 미국 달러화 가치가 더욱 평가절하되고 이는 채권자들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양적완화 조치를 했다고 해서 미국의 재정적자와 부채 증가의 추세가 역전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달러화 가치의 약화는 달러의 자본 유동성에 대한 매력에 손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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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