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플랜트社 디케이티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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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55% 669억원에
GS그룹이 플랜트업체인 디케이티(옛 대경테크노스)를 인수한다.
GS그룹의 무역 부문 계열사인 GS글로벌은 10일 디케이티의 최대주주인 큐캐피탈파트너스CRC조합과 지분 55.4%를 인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분 매입가격은 주당 2000원대 중반(액면가 500원)에 결정됐다. 전체 인수 가격은 669억원이다.
디케이티는 화공기계(CPE · chemical process equipment) 및 플랜트 설비 전문업체로 2003년 매출 510억원,영업이익 28억원을 올리는 등 스타 벤처기업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2005년 3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불과 6억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폐업 직전의 이 회사가 정상화의 길로 들어선 것은 2005년 법정관리에 들어서면서부터다. 법정관리 개시 이후 이 회사는 큐캐피탈을 최대주주로 맞았다. 2006년 230억원이던 매출은 이듬해 980억원으로 급증했고 2008년에는 2300억원으로 치솟았다. 영업이익은 450억원까지 늘었다.
GS그룹은 디케이티가 보유한 정유화학 플랜트 설비 노하우와 폐열재생설비 관련 기술력이 GS칼텍스와 GS건설,GS글로벌,EPS 등 그룹내 다른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국민연금 등이 참여한 큐캐피탈파트너스CRC조합은 이번 지분 매각으로 약 4배의 차익을 거둘 수 있게 됐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GS그룹의 무역 부문 계열사인 GS글로벌은 10일 디케이티의 최대주주인 큐캐피탈파트너스CRC조합과 지분 55.4%를 인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분 매입가격은 주당 2000원대 중반(액면가 500원)에 결정됐다. 전체 인수 가격은 669억원이다.
디케이티는 화공기계(CPE · chemical process equipment) 및 플랜트 설비 전문업체로 2003년 매출 510억원,영업이익 28억원을 올리는 등 스타 벤처기업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2005년 3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불과 6억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폐업 직전의 이 회사가 정상화의 길로 들어선 것은 2005년 법정관리에 들어서면서부터다. 법정관리 개시 이후 이 회사는 큐캐피탈을 최대주주로 맞았다. 2006년 230억원이던 매출은 이듬해 980억원으로 급증했고 2008년에는 2300억원으로 치솟았다. 영업이익은 450억원까지 늘었다.
GS그룹은 디케이티가 보유한 정유화학 플랜트 설비 노하우와 폐열재생설비 관련 기술력이 GS칼텍스와 GS건설,GS글로벌,EPS 등 그룹내 다른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국민연금 등이 참여한 큐캐피탈파트너스CRC조합은 이번 지분 매각으로 약 4배의 차익을 거둘 수 있게 됐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