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서울 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10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이 속속 입국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10일 오후 6시35분 미국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 '편으로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오후 6시40분께 에어포스원이 서울공항 청사 앞 A행사장으로 들어서자 청사 안에서 대기하던 캐슬린 스티븐슨 주한 미국대사와 월터 샤프 유엔군사령관 겸 한미연합군사령관, 신각수 외교부 1차관, 한덕수 주미대사 등이 에어포스원 앞에 도열했다.

이어 20여 대의 경호차량과 의전차량이 줄이어 행사장으로 들어섰다. 에어포스원의 뒤쪽 탑승구로 먼저 내려온 미 정부 관계자와 미국 측 취재기자단이 행사차량에 올라탔다.

오바마 대통령은 파란색 계열의 넥타이를 하고 검은 정장을 입고 에어포스 원의 출입구에 나타났다.

오바마 대통령은 마중나온 한·미 양국 관계자에게 손을 들어 답례했으며 탑승구와 연결된 랜딩카의 계단을 내려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스티븐슨 미 대사와 짧은 대화를 나눈 후 곧바로 의전차량에 탔으며 차 안에서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며 미소를 짓는 등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