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이 물가상승과 부동산 과열에 대한 우려 속에 오는 16일부터 지급준비율을 전격 인상한다고 신화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앞서 지난달 6대 국유은행의 지급준비율을 2개월간 한시적으로 0.5%포인트 인상했다. 또 지난달 20일 2년10개월 만에 예금과 대출금리를 0.25%포인트씩 전격적으로 올렸다. 이번 조치는 금리 인상에도 물가 압력이 계속된 데다 미국발 제2차 양적완화란 충격이 가해짐에 따라 유동성 통제목적에서 단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중국의 지난달 무역 흑자가 271억달러로 전달(169억달러)보다 60.3% 늘어났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