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서울 정상회의] '코리아 이니셔티브' 의제는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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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전망·개발이슈 대부분 공감
G20 정상들은 경상수지를 직접 관리하자는 방안에 대해서는 의견이 크게 엇갈렸지만 국제통화기금(IMF)에 관리수지가 적정한지 여부를 미리 알려주는 조기 경보시스템을 두자는 방안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내년 프랑스 회의 때까지 경상수지 조기 경보시스템에 대한 세부 방안을 논의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따라 서울선언에서는 추가 논의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진행형'합의가 담길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금융안전망과 개발 이슈 등을 담은 '코리아 이니셔티브'와 금융규제 개혁,무역 자유화,국제금융기구 개혁,반부패 등 다른 의제들에 대해서도 각국 정상들이 큰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 재무차관회의에서 합의된 코뮈니케(공동선언)초안을 대체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환율 외에 개발 이슈 등 전 세계가 주목할 성과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G20 대사인 안호영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도 11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정상회의 개최가 확정된 날부터 다른 국가나 국제기구와 차별화할 수 있는 신규 의제를 찾는 데 노력했다"며 구체적인 성과로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과 개발 이슈를 꼽았다. 그는 "개발도상국과 저개발국 지원을 위해 9개 분야의 구체적인 행동계획이 마련될 것"이라며 "한국 프랑스 등이 이행 모니터링을 위한 실무그룹 공동의장을 맡아 잘 실천하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조정관은 "이명박 대통령이 기존 합의사항의 이행과 진전에 80%,신규 의제 발굴과 추진에 20%의 비중을 두는 8 대 2 룰을 제시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기존 합의 이행에 80%의 비중을 둔 것은 한국이 이전 정상회의 합의 이행에 상당한 신경을 쏟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글로벌 금융안전망과 개발 이슈 등을 담은 '코리아 이니셔티브'와 금융규제 개혁,무역 자유화,국제금융기구 개혁,반부패 등 다른 의제들에 대해서도 각국 정상들이 큰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 재무차관회의에서 합의된 코뮈니케(공동선언)초안을 대체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환율 외에 개발 이슈 등 전 세계가 주목할 성과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G20 대사인 안호영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도 11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정상회의 개최가 확정된 날부터 다른 국가나 국제기구와 차별화할 수 있는 신규 의제를 찾는 데 노력했다"며 구체적인 성과로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과 개발 이슈를 꼽았다. 그는 "개발도상국과 저개발국 지원을 위해 9개 분야의 구체적인 행동계획이 마련될 것"이라며 "한국 프랑스 등이 이행 모니터링을 위한 실무그룹 공동의장을 맡아 잘 실천하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조정관은 "이명박 대통령이 기존 합의사항의 이행과 진전에 80%,신규 의제 발굴과 추진에 20%의 비중을 두는 8 대 2 룰을 제시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기존 합의 이행에 80%의 비중을 둔 것은 한국이 이전 정상회의 합의 이행에 상당한 신경을 쏟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