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인인증서비스와 글로벌인증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한국전자인증이 지난 10일~11일 진행한 일반 투자자 청약 결과 303.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28만주 모집에 총 8494만5940주의 청약이 몰려, 청약 증거금으로 680억원 이상의 자금이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각 인수회사의 개별로는 대표주관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이 340.55대 1, 인수회사인 SK증권은 216.64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한국전자인증은 지난 2일~3일 진행한 수요예측결과 기관투자자 경쟁률 100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도 밴드 상단을 넘어선 16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22억4000만원이 될 예정이며 공모금액은 신규 인증 사업과 새로운 융합 기술을 통한 온라인 사업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국전자인증은 1999년 3월 설립된 국내 최초의 인증기관으로 국민은행, 하나은행, 산업은행 등을 통해 전 국민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모든 종류의 공인인증서를 발급하는 국가공인인증기관이다.

1999년 9월부터 세계 최대 인증기관인 베리사인(VeriSign)과 제휴해 국내 인증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글로벌 인증서를 발급하는 글로벌 인증기관이기도 하다.

한국전자인증의 납입일은 오는 15일이며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