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2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현금흐름이 좋아질 것으로 분석되는 등 주가 약세 요인들이 해소되고 있다"며 '매수'할 것을 권했다. 목표주가는 6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이창목 연구원은 "가스공사 주가는 2007년부터 2008년까지 6만원에서 8만원 수준을 유지했으나, 현재 4만원대로 하락해 있는 상태"라며 "이는 2008년 3월 원료비 연동제가 중단되면서 현금흐름이 악화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수금이 급증하고 부채비율이 급등한 가운데 해외자원개발 투자를 위한 재원마련이 시급해지면 증자 가능성도 크게 대두된 바 있다는 것.

이 연구원은 그러나 "원료비 연동제가 9월부터 재시행되면서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이고, 자산재평가로 증자리스크도 상당히 낮아지면서 주가 약세 요인들이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과거 정상적인 주가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향후 가스판매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마진 확대 등으로 영업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