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2일 케이엠에 대해 폴리실리콘 포장재와 메디컬 패키징 사업을 대표적인 신규사업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복진만 애널리스트는 "태양광발전시장의 성장에 따라 국내 폴리실리콘업체들의 생산설비(캐파) 증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향후 포장재 수요는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참고로 2011년까지 OCI에 8000t, KCC에 6000t, 웅진폴리실리콘 5000t 등 생산능력 증대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전방산업 성장과 수입제품 대체를 통해 케이엠의 폴리실리콘 포장재 매출액은 지난해 14억원에서 올해는 45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계획된 수요업체들의 캐파 증설이 완료되는 2012년에는 98억
원까지 외형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메디컬 패키징과 일회용 의료용품사업의 성장성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복 애널리스트는 "국내의 경우 의료분야 일회용품 사용비율이 15%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낮아 향후 일회용 의료용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수술용가운, 거즈, 마스크 등 일회용 의료소모품을 생산하는 케이엠 헬스케어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올해 케이엠의 전체 매출은 742억원 정도가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매출액이 881억원, 영업이익 115억원, 당기순이익 19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실적 개선에도 불국하고 내년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가 5.0배로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