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한게임은 애플의 앱스토어와 같은 게임 오픈마켓(온라인 공개 장터) '아이두게임'의 공개시범서비스(OBT)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이두게임은 중소 개발사나 개인 개발자들이 게임을 만들어 등록하면 게임의 인기에 따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게임전용 오픈마켓 서비스다. 한게임에서 제공하는 '게임오븐' 제작툴을 사용하면 게임 제작이나 서비스에 드는 비용 없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게임으로 구현할 수 있다.

이번 공개서비스에는 지난 8월 사전공개서비스(Pre-OBT)에서 1위를 차지한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폴'과 아이두게임스튜디오에서 20~30대 여성 게이머를 대상으로 한 자체 제작한 퍼즐게임 '블링팝' 등의 40여개 이상의 게임이 서비스될 예정이다.

특히 한게임 측은 인기 캐주얼게임 '사천성'의 개발 소스를 공개해 만든 사천성의 리메이크판을 무료로 선보인다.

한게임 측은 "참신하고 다양한 게임들이 '아이두게임'을 통해 서비스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발전시킬 것"이라며 "중소 개발사와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OBT를 맞아 게임 내 '스타코인'과 다양한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