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만기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기관이 대거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2일 오후 12시 12분 현재 전날보다 3% 하락한 508.28을 기록중이다. 전날 코스피지수 급락에도 비교적 선방했던 코스닥은 이날 반등도 약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 상승 속에 기관이 매물을 늘려가면서 코스닥지수는 낙폭을 확대, 510선마저 내 주고 있다. 코스닥지수가 장중 510선 밑으로밀린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한달여만이다.

기관은 299억원 순매도하며 코스닥 하락을 주도하고 있고 외국인도 8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만 390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혼조 양상을 보이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대장주인 셀트리오가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강보합세를 기록중이며 서울반도체, CJ오쇼핑, 포스코ICT, OCI머티리얼즈, 메가스터디 등은 1~3% 약세를 보이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외국계 창구로 매물이 나오는 가운데 5.67%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