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야구 "도하의 굴욕은 없다"…대만전 류현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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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12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주장(珠江)의 작은 섬 하이신사(海心沙)에서 화려한 '수상 개막식'과 더불어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스릴 넘치는 스포츠와 조화로운 아시아(Thrilling Games and Harmonious Asia)'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는 45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1만4454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부연출을 맡았던 천웨이야가 지휘한 개막식은 '물과 빛'의 향연으로 꾸며졌다. 어둠이 내린 저녁 하이신사의 특설무대는 돛을 형상화한 4개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광저우의 어제와 오늘을 조명하고 개혁 · 개방의 1번지로 중국 대륙과 함께 성장하는 광저우의 미래를 제시했다. 개막식장으로 들어가는 방식은 아시안게임 사상 가장 독특했다. 국가별로 8명씩 보트를 타고 9.3㎞를 항해해 입장한 것.
역대 최대인 41개 종목에 101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국가별 순위에서 4회 연속 종합 2위에 도전한다.
다음 날부터 시작되는 메달레이스를 앞두고 선수들은 개막식 당일에도 담금질에 여념이 없었다. 전날 광저우에 입성한 야구대표팀은 이날 오전 본 경기장인 아오티 베이스볼필드에서 첫 훈련을 갖고 컨디션을 조절했다. 야구대표팀은 동메달에 그쳤던 4년 전 도하아시안게임의 '굴욕'을 딛고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하겠다는 각오다. 첫 고비는 13일 열리는 대만과 조별리그 1차전.우리나라는 대만전 필승카드로 '에이스' 류현진을 내세울 예정이다. 대만을 누르면 A조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커 일본과 4강전을 피할 수 있다.
전날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4-0 승리를 낚은 축구대표팀은 선수촌 내 축구장에서 피로 회복 훈련을 했다. 남자농구 유도 남자배구 탁구 체조 수영선수들도 결전에 대비한 마무리 훈련을 실시했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3관왕에 빛나는 '수영 간판' 박태환(단국대)은 이날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물 감각을 익히며 14일 자유형 200m 경기를 준비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스릴 넘치는 스포츠와 조화로운 아시아(Thrilling Games and Harmonious Asia)'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는 45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1만4454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부연출을 맡았던 천웨이야가 지휘한 개막식은 '물과 빛'의 향연으로 꾸며졌다. 어둠이 내린 저녁 하이신사의 특설무대는 돛을 형상화한 4개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광저우의 어제와 오늘을 조명하고 개혁 · 개방의 1번지로 중국 대륙과 함께 성장하는 광저우의 미래를 제시했다. 개막식장으로 들어가는 방식은 아시안게임 사상 가장 독특했다. 국가별로 8명씩 보트를 타고 9.3㎞를 항해해 입장한 것.
역대 최대인 41개 종목에 101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국가별 순위에서 4회 연속 종합 2위에 도전한다.
다음 날부터 시작되는 메달레이스를 앞두고 선수들은 개막식 당일에도 담금질에 여념이 없었다. 전날 광저우에 입성한 야구대표팀은 이날 오전 본 경기장인 아오티 베이스볼필드에서 첫 훈련을 갖고 컨디션을 조절했다. 야구대표팀은 동메달에 그쳤던 4년 전 도하아시안게임의 '굴욕'을 딛고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하겠다는 각오다. 첫 고비는 13일 열리는 대만과 조별리그 1차전.우리나라는 대만전 필승카드로 '에이스' 류현진을 내세울 예정이다. 대만을 누르면 A조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커 일본과 4강전을 피할 수 있다.
전날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4-0 승리를 낚은 축구대표팀은 선수촌 내 축구장에서 피로 회복 훈련을 했다. 남자농구 유도 남자배구 탁구 체조 수영선수들도 결전에 대비한 마무리 훈련을 실시했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3관왕에 빛나는 '수영 간판' 박태환(단국대)은 이날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물 감각을 익히며 14일 자유형 200m 경기를 준비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