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옵션만기 쇼크' 여파에 약보합세로 장을 마친 12일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도 전원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은 주력종목인 한진중공업과 삼양사가 각각 3거래일, 2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간 탓에 누적수익률이 5.27%포인트나 떨어졌다.

이날 한진중공업은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증권사 창구를 통해 11만여주의 순매도세가 몰리며 4.39%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주 지점장은 장 초반 웅진코웨이를 89만원의 손실을 입고 손절매하기도 했다. 이날 신규 매수한 대우조선해양의 평가손실금액도 67만원으로 불어났다.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과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의 누적수익률도 4.95%포인트와 4.09%포인트씩 뒷걸음질쳤다.

이 차장은 유일한 보유종목인 대우증권(-4.65%)이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간 게 짐이 됐다.

심 과장은 이날 매매를 하지 않았지만 OCI가 닷새째 하락하는 등 보유종목이 모두 하락한 탓에 발목을 잡혔다. 특히 인화정공(-7.16%)은 이날 장중 2만215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치를 갈아치우는 등 약세였다. 이에 따라 이 종목 평가손실금액도 215만원으로 늘었다.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과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도 2%포인트 이상 수익률이 하락했고, 나머지 참가자들의 성적도 모두 부진했다.

정 차장은 주 지점장과 마찬가지로 웅진코웨이를 손절매하며 195만원 가량의 손해를 봤다. 또 이날 하이닉스(-2.56%)를 추가 매수하며 보유 종목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지만 평가손실금액은 31만원으로 늘었다.

이날 신규 매수한 두산중공업도 3.76% 하락 마감하며 정 차장 수익률 개선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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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