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교포기업 코라오홀딩스가 오는 18~19일 예정인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코라오홀딩스 공모가는 예상 공모가밴드 상한선인 4800원으로 확정됐다. 희망 밴드는 3800~4800원이었다. 수요 예측에 참가한 한 기관투자가는 "공모가밴드 상단보다 높은 5000원 이상을 공모가로 적어낸 기관도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도 300여명의 기관 및 개인투자자들이 몰려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오세영 코라오그룹 회장은 IR에서 "수요가 많더라도 투자자와 약속을 지키는 차원에서 공모가밴드 내에서 공모가를 정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코라오홀딩스는 라오스 코라오그룹이 국내 증시 상장을 위해 지난해 케이맨군도에 설립한 지주회사다. 코라오그룹은 라오스에서 자동차 조립 · 판매업을 비롯해 바이오에너지 전자유통 건설 금융 레저 등 8개 부문 사업을 하고 있다.

상장 예정주식수는 총 3800만주이며,이 중 31%인 1173만2720주가 공모 대상이다. 대표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며 대우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았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