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 · 사진)은 기술장벽이 높은 반도체 · 디스플레이 전공정 핵심 장비의 국산화를 선도해 온 업체다. 최근에는 태양전지 장비시장에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한국 장비 산업계의 국가대표격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황철주 대표는 직원들을 '선수'라고 부른다. 직원 모두가 한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라는 뜻에서다. 그는 "처음엔 1등 기술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으나 그보다 1등 인재가 중요하고,인재의 마음을 얻는 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실제 주성엔지니어링의 '인재 사랑'은 남다르다. '주성인(人) 자기혁신과정'이라는 교육과정을 통해 매년 신입사원들에게는 해병대 캠프를, 계층별로는 조직활성화 교육을 실시한다. 승진자 교육,리더십 교육 등 맞춤교육을 통해서는 직원들이 회사 비전을 공유할 수 있게 한다. 예비 인재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2005년 황 대표가 사재 5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일운 과학기술재단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