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이석채)가 세계 최대의 무선 초고속인터넷 사업자협의체인 '와이어리스 브로드밴드 얼라이언스'(WBA)의 이사회 멤버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관련 국제 표준을 주도하고, 와이파이 서비스 향상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WBA는 글로벌 와이파이 로밍을 위해 네트워크, 기술, 기기 전반에 걸쳐 국제표준을 정립하고 이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협의체로 도이치텔레콤, 오렌지, AT&T, 버라이즌, 시스코, 구글, 인텔 등의 회원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KT는 2003년 창립멤버이자 초대 의장사였으며 이번에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게 돼 회원사들과 함께 WBA를 이끌어 가게 됐다.

KT 관계자는 "미국 AT&T, 일본 NTT, 영국 BT 등 해외 주요 통신사 등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이용 가능한 와이파이 해외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고객이 해외에서도 저렴하게 안정적인 와이파이 로밍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