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은 보통 인재를 뽑을 때 가장 먼저 업무 수행에 필요한 경제지식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를 본다. 학교 강단에서 배운 경제학이나 경영학 이론에 더해 실무적인 지식을 요구하는 것이다. 하지만 수많은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경제지식을 측정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테샛은 기업 인사 담당자들의 이 같은 고충을 덜어준다.

한국경제신문은 한국리서치에 의뢰, 527개 기업에 종사하는 과장급 이상 임직원 764명을 대상으로 '업무에 필요한 경제 · 경영 지식'을 설문조사했다. 조사 결과 회사 업무를 수행하면서 필요하다고 느끼는 경제지식을 분야별로 보면 시장경제의 원리 등 경제기초를 다루는 경제일반이 7.1점(10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거시경제(6.6점) △국제경제(6.4점) △화폐금융(6.4점) △미시경제(6.2점)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테샛의 출제경향과 거의 일치하는 것이다.

경제지식의 필요성은 직위가 높을수록 절감하고 있었다. 과장들은 필요한 경제지식을 분야별로 6~7점이라고 응답했으나 임원들은 이를 7~8점으로 높게 평가했다. 응답자들은 직위가 높을수록 테샛을 잘 알고 있었다. 생산직 영업직의 경우 절반 정도가 테샛을 알고 있다고 답했으나 임원들의 경우 78.8%가 안다고 응답했다.

금융권의 경우 62.5%가 테샛 점수를 인사에 반영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보였으며 유통업 51.5%,건설 50%,정보기술(IT) · 서비스 42.9%가 테샛 점수를 인사에 반영하는 데 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