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년 흥아타이어공업사로 출발한 넥센타이어(대표 이현봉 · 사진)는 68년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대표 타이어전문 기업이다.

2000년 기업이미지 혁신을 위해 '우성타이어'에서 '넥센타이어'로 사명을 변경,타이어 업계 최고 수준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며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미국 법인,유럽 법인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 판매법인 및 지사를 설립하는 등 공격투자에 나서고 있다.

2008년 중국 칭다오에 52만8000㎡규모의 생산공장과 연구 · 개발(R&D)센터를 건립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올해는 국내 프로야구단 '넥센히어로즈'의 메인 스폰서로 프로야구에 참여함으로써 스포츠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또 지난 6월에는 경남 창녕에 1조2000억원을 투자하는 신공장 건설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장건설에 나섰다. 창녕의 신공장은 최첨단 타이어생산 공정을 적용할 예정으로 2012년부터 그린에너지 시대를 선도하는 제품을 본격 생산하게 된다.

이 회사는 창녕공장이 완공되는 2017년에는 경남 양산 본사와 중국 공장을 합쳐 세계 10위권의 타이어 회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넥센타이어의 이런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경쟁력은 철저한 고객만족의 실행에 중심을 두고 있다.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한 정보시스템 분야에 과감히 투자,제품의 생산 단계부터 소비자에게 최종적으로 판매될 때까지의 모든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계 관리하는 글로벌 공급망관리시스템(SCM · supply chain management)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 찾아가는 서비스의 일환으로 모바일 차량 서비스를 제공,각종 지역축제와 자동차 동호회,스포츠 행사장,관공서,할인매장,백화점 등에서 다양한 대고객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