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인수전에 뛰어든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그룹을 대상으로 15일 실시된다. 채권단은 16~17일께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 자금력에서 우위에 선 것으로 평가받는 현대차그룹은 채권단에서 안정적 조달 능력과 경영 능력 등 비가격 요소도 중시할 뜻을 보이자 다소 여유가 생겼다. 현대그룹은 독일 M+W그룹이 갑작스레 빠져 혼선을 빚기도 했지만 동양종합금융증권을 새 투자자로 끌어들이며 일전불사를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