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투자자 대다수가 다음 주 증시 상승을 기대한 반면 전문가들은 보합 혹은 하락장을 예상하는 엇갈린 추이가 2주째 지속됐다. 국민대 비즈니스IT대학원과 한국경제신문 한경닷컴이 공동 개발한 한경투자자심리지수 11월 둘째주 투표 결과,주간 전망이 2주째 크게 엇갈렸다.

14일 발표된 한경투자자심리지수에 따르면 투표에 참여한 일반투자자 240명 중 80.0%는 다음 주 코스피지수가 상승할 것이라고 답해 주간전망지수가 164.33을 기록했다. 지난주 166.49보다는 소폭 내렸지만 여전히 긍정적인 증시 흐름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설문에 참여한 14인의 전문가는 21.4%만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해 지수가 지난주(80.0)보다 하락한 71.4로 집계됐다. 특히 50%가 지수 하락을 예상,추가적인 조정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상승 전망이,100 미만이면 하락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한 주 전에 비해 1.33% 하락해 전문가들의 전망이 맞았다.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