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에 일본이 약탈해 간 조선왕조의궤 등 문화재급 도서 150종 1205책이 내년 상반기 중 돌아온다. 이명박 대통령과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요코하마에서 14일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으며 정상회담에 배석한 양국 외무장관이 이를 위한 정부 간 협정에 서명했다. 협정문은 협정 발효 후 6개월 내에 일본이 해당 도서를 인도하도록 명시했다. 이에 따라 조선왕조의궤 81종 167책을 비롯해 이토 히로부미가 조선 통감 시절 반출한 규장각 도서 66종 938책 등을 돌려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