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국제게임전시회인 ‘지스타’가 18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4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 203곳과 외국 108개 업체 등 총 311개 게임 업체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다.

 개막식은 이날 오전 10시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허남식 부산시장,게임업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는 처음 참가하는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외에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등 세계 최대 게임업체가 대거 참가한다.NHN과 엔씨소프트, 넥슨, 네오위즈게임, 위메이드, 엠게임, 엑스엘게임즈, 한빛소프트 등 국내 게임업체도 대부분 참가해 최신 게임을 일반에 선보인다.

 특히 블리자드사가 액션 RPG게임인 ‘디아블로3’를,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가 각각 체감형 게임인 ‘키넥트’와 ‘무브’를 각각 공개한다.

 국내 게임업체도 가세해 NHN이 3년간 32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한 ‘테라’를 비롯해 전략게임 ‘킹덤언드파이어2’ 등 4종의 게임을 내놓고 고객 반응을 점검한다.엔씨소프트도 ‘블레이드앤소울’ 시연 버전을, 위메이트가 ‘네드’ 등 5종의 신작을, 엑스엘게임즈가 ‘아키에이지’를 각각 전시한다.

 18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국제콘텐츠개발자컴퍼런스’에는 뉴질랜드 웨타디지털의 제임스 오글이 3D입체영상을 주제로,마이크로소프트의 태평양 엑스박스 사업부 디렉트인 마크워버튼이 각각 주제 강연을 한다.

 전시장 옆 B2B관에서는 국내 게임업체를 위한 수출상담회와 게임기업 채용박람회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이번 행사는 KNN과 온게임넷 등 지상파와 케이블방송이 특별 생방송은 물론 다양한 정보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송할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