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결별요구에 20대 남성이 자살하려고 방화했다.

14일 A씨는 부산 사하구의 한 원룸에서 자신의 방 침대 이불에 불을 질러, 연기에 질식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경찰은 당시 "남자친구가 집에 불을 질러 자살을 기도하려는 것 같다"고 119에 신고해 화재발생 직후 소방관들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으며 A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A씨가 여자 친구의 이별 통보를 받고 만취해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