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L 새 웹메일 '피닉스' 공개…페이스북 견제 포석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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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온라인 서비스업체 아메리카온라인(AOL)이 새로운 웹메일 서비스를 공개했다. AP통신과 블로그 미디어사이트인 테크크런치 등은 AOL이 웹메일 서비스 '피닉스'의 초기판을 공개했다고 15일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AOL은 올해 안에 시험용 무료판(베타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피닉스 초기판은 구글 지메일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유사하게 구성됐다. 메일함 페이지 상단에는 이메일 전체내용을 보지 않고도 답장을 하거나 메일 송신자에게 웹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퀵바'가 설치됐다. 옆쪽에는 이메일에 첨부된 파일을 미리 볼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사이드바'가 있다.
다양한 호환성도 피닉스의 특징이다. 피닉스는 지메일과 핫메일 등 무료 계정으로 들어온 메일을 피닉스의 메일함으로 가져올 수 있다. 다른 이메일 계정에서 과거에 받았던 메일을 피닉스를 통해 쉽게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AOL이 베타 버전 완성 전에 신제품을 공개한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는 페이스북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페이스북은 조만간 웹메일서비스 '타이탄'을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AOL이 페이스북의 웹메일 서비스 공개에 맞춰 피닉스를 대항마로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AP통신에 따르면 AOL은 올해 안에 시험용 무료판(베타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피닉스 초기판은 구글 지메일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유사하게 구성됐다. 메일함 페이지 상단에는 이메일 전체내용을 보지 않고도 답장을 하거나 메일 송신자에게 웹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퀵바'가 설치됐다. 옆쪽에는 이메일에 첨부된 파일을 미리 볼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사이드바'가 있다.
다양한 호환성도 피닉스의 특징이다. 피닉스는 지메일과 핫메일 등 무료 계정으로 들어온 메일을 피닉스의 메일함으로 가져올 수 있다. 다른 이메일 계정에서 과거에 받았던 메일을 피닉스를 통해 쉽게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AOL이 베타 버전 완성 전에 신제품을 공개한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는 페이스북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페이스북은 조만간 웹메일서비스 '타이탄'을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AOL이 페이스북의 웹메일 서비스 공개에 맞춰 피닉스를 대항마로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