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은 '수출인큐베이터'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수출인큐베이터는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이 초기 위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마련한 사무공간을 의미한다. 입주한 기업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사무공간을 이용할 수 있고 바이어 및 시장 관련 상담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현재 미국과 중국 등 세계 17개 교역 거점에 수출인큐베이터가 마련돼 있으며 중소 제조업체나 지식서비스 업체가 입주 신청을 할 수 있다.

장덕복 중진공 마케팅사업처장은 "입주 기업들은 입주 전에 비해 신규 바이어 발굴 건수가 95%,수출액은 약 40% 증가했다"며 "정부 지원 공간에 입주해 있다는 것만으로도 해외 바이어들에게 신뢰를 준다"고 말했다. 입주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수출인큐베이터 홈페이지(www.sbc-kbdc.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중진공은 활동계획과 제품의 시장성,기술 경쟁력 등을 평가해 입주 기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