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군용차를 개발하는 카네기멜론대학교의 '트랜스포머'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CNN은 15일(현지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이 프로젝트에 98만8000달러(약 11억 원)의 개발금을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랜스포머 프로젝트는 헬리콥터처럼 수직 이착륙할 수 있는 군용 자동차를 제작하는 것이다.

하늘을 나는 군용차는 파일럿 훈련을 받지 않은 군사들도 손 쉽게 조종할 수 있도록 자동차가 주위 상황을 읽고 자동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카네기멜론대학교 개발팀은 "이 군용차는 기동력을 높이고 상대방이 움직임을 예상하기 어렵게 만들어 전쟁에서도 유리하다"며 "정찰, 보급, 의료활동 등 폭넓게 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개발팀은 450kg의 장비를 싣고 약 400km 이상 비행할 수 있는 4인승 자동차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