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코스닥 상장사들의 출자지분 처분 금액과 건수가 지난해보다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11일까지 코스닥 상장법인의 타법인 출자지분 처분 총액은 8568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555억원)보다 31.76% 줄었다. 처분 건수도 전년 동기 73건에서 48건으로 34.25% 축소됐고,회사당 평균 처분액은 4.52% 줄어든 190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통상 기업이 출자지분을 처분하는 것은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올 들어 출자지분 처분이 줄어든 것은 기업 재무구조가 개선됐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