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스피 지수가 '옵션만기 쇼크' 이후 사흘만에 소폭 반등했지만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성적은 부진했다.

이날 수익을 올린 참가자는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이 유일했다. 심 과장의 수익률은 전날보다 2.17%포인트 올라갔다.

그는 이날 매매를 하지 않았지만 보유종목 가운데 파워로직스가 7% 이상 급등했고 OCI (1.93%)와 동국S&C(1.43%) 등이 오르면서 수익률 개선에 도움이 됐다.

파워로직스의 강세는 3분기 실적호전 소식 덕분이다. 파워로직스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 50억원, 당기순이익 54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보다 166%와 413%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매출액은 89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전분기보다는 38% 늘었다.

파워로직스는 3분기부터 갤럭시S용 보호회로를 포함한 스마트폰용 보호회로의 증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증가, 갤럭시S용 카메라 모듈 매출 증가 등으로 매출 규모와 수익성에서 큰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4분기에도 휴대폰, 노트북용 보호회로 등 기존사업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정밀화학의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 소식에 닷새 연속 하락한 OCI도 이날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엿새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나머지 참가자들은 모두 손실을 입었다.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의 수익률은 유비쿼스(-7.86%), 글로벌에스엠(-4.65%) 등 보유종목의 하락으로 전날 2%포인트대 하락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1.79%포인트 손실을 냈다.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과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 박진섭 동부증권 도곡금융센터 이사 등도 1%포인트대 손해를 봤다. 대회 1위인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의 수익률도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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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