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네트웍스가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의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LS네트웍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23.7% 증가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매출은 666억원으로 49.7% 늘었고 순이익도 1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임대사업에서도 올해 4월 리모델링 공사가 끝난 LS용산타워의 3분기 누적 임대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3분기 영업이익 803억원,순이익 226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53.2% 늘어난 720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올해 출시한 에코윙 등 타이어 신제품 3종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고부가 상품인 초고성능 타이어의 판매 실적이 북미시장에서 증가세"라고 설명했다.

일진그룹의 지주사인 일진홀딩스는 자회사 일진전기와 일진다이아의 실적 개선 덕에 양호한 실적을 냈다. 3분기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145.4% 늘었고 순이익은 759.7% 급증한 50억원을 기록했다.

남양유업은 3분기 영업이익이 163억원으로 131.5% 개선됐다. 매출은 2729억원으로 6.2% 늘었다. 관계자는 "우유와 발효유 제품 매출이 늘었고 광고비 등 비용절감 효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