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Better life] 색소레이저로 검버섯ㆍ주근깨 효과적 제거…비타민C요법 등 시술 후 관리도 철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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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없던 점이 생기거나 검버섯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아진다. '저승 꽃'으로 불리는 검버섯은 크기나 모양이 매우 다양하며 작을 때는 점으로 오인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젊은 연령층에서도 많이 늘어나는 추세다. 노화현상이 빠르게 진행되는 체질이나 햇빛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경우에 잘 발생한다.
이런 검버섯은 악성 흑색종과 감별할 필요가 있다. 서울대병원 피부과는 악성 흑색종이 발생된 사례를 모아 피부과학회지에 발표하면서 악성 흑색종은 일단 발생하면 치명적인 암이므로 예방이 최선이고 검버섯과 구분해 조속히 치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검버섯과 주근깨는 얼굴에 손상을 덜 입히면서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얼굴 피부 손상이 지나치면 다시 착색될 수 있기 때문이다. Nd-야그 레이저 등 멜라닌에는 잘 흡수되고 수분에는 전혀 흡수되지 않는 색소레이저를 쓰면 얇은 검버섯,잡티,주근깨를 제거해 어린 시절의 깨끗한 피부를 되찾을 수 있다. 두꺼운 검버섯은 박피용 레이저로 없애거나 탄산가스 프랙셔널 레이저를 쏘여 제거하면 효과적이다.
기미는 색소 침착,잡티와 잘 구별되지 않지만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치료 후 더 나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기미 치료에는 낮은 강도의 Q스위치-색소레이저를 조사하는 레이저 토닝(기미를 만드는 멜라닌세포에 레이저를 쏘아 멜라닌을 조각나게 부수어 우리 몸의 백혈구가 잡아먹도록 유도)을 3회 이상 실시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른 레이저와 달리 시술 후 아무런 티가 나지 않아 치료하면서 일상생활을 계속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인트라펄스 다파장 레이저(IPL)의 색소모드로도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색소 침착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피부개선 효과를 얻으려면 시술자의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레이저 토닝과 IPL 시술을 번갈아 시행하면서 비타민C를 이온상태로 피부에 주입하는 전기영동요법을 함께 실시하면 기미와 색소침착을 대부분 해결할 수 있다. 또 혈관확장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엘로우레이저,혈관레이저 등 혈관을 함께 치료하는 게 도움이 된다. 깊은 기미는 깨진 멜라닌 색소 알갱이가 피부에서 전부 배출되는 데 3개월 이상 걸리므로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피부 깊숙이 레이저가 침투하려면 레이저빔 직경이 커야 한다. 최근 나온 스펙트라 레이저는 기존 Nd-야그 레이저보다 레이저빔의 직경이 커 강력한 파워를 구사한다. 5~7나노초마다 빔이 발사되는 Q-스위치 모드와 300마이크로초마다 긴 파장의 레이저가 나오는 콰시(Quasi) 장파장 모드 등 두 가지 레이저를 구현한다. 전자는 멜라닌 색소를 깨뜨리는 효과가 뛰어나고,후자는 피부의 각질과 표피층에 열을 전달해 콜라겐을 응축 · 재생함으로써 피부 안티에이징 효과를 낸다. 이로써 주근깨는 물론이고 깊은 기미,오타모반,후천성 오타양 모반 등 다양한 색소성 병변과 문신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장파장 Nd-야그 레이저 토닝은 '스펙트라 필' 또는 '소프트 레이저 필'로 불린다. 숯 카본용액을 모공 속에 침투시키고 스펙트라 레이저의 장파장 모드를 쏘이면 모공 속의 카본 입자가 레이저를 흡수,열을 발생시키며 모공이 축소된다. 인위적으로 정교한 화상을 입힘으로써 색소와 각질을 날려버리고 피부 표면이 열로 인해 가볍게 다림질되는 것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음에 2차로 Q-스위치 모드를 쓰면 레이저 토닝 효과가 나와 기미가 옅어지고 피부가 맑아지게 된다. 이로써 피부결 및 노화 개선, 모공 축소,여드름 완화,피부탄력 강화 등의 효과를 즉각 얻을 수 있다.
갈색반점 등 색소 문제를 한번에 없앨 수 있는 시술로는 Q-스위치 색소레이저와 화학박피의 병용,프락셀 레이저와 Q-스위치 색소레이저의 병용,박피레이저 등이 있다. 이들 시술법은 동일한 원리를 갖는데 표피와 진피의 색소를 동시에 치료해야 효과가 좋다고 학계는 의견일치를 보고 있다. 부식성 화학물질이나 고에너지 레이저를 이용한 심부박피술(또는 심부피부재생술)은 기미 외에 주름,흉터 등 피부에 다른 문제점이 함께 있을 때 시행할 만한 강력한 시술법이나 비용이 비싸고 시술 후 후유증 관리가 어려운 게 큰 단점이다.
레이저를 이용한 각종 피부색소질환 치료는 시술 후 수일간 허물이 벗겨지는 게 보통이다. 통원치료하면서 비타민C 전기영동요법, 피부 트러블 진정,태양광선 차단 등 시술 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이렇게 해도 환자의 10~20%에서 색소침착이 생기므로 이를 각오하지 않으면 나중에 실망이 클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이는 의사와 고객이 신뢰를 쌓고 2~3개월 잘 관리하면 해결할 수 있다.
황규광 세련피부과 원장(서울 논현동)
이런 검버섯은 악성 흑색종과 감별할 필요가 있다. 서울대병원 피부과는 악성 흑색종이 발생된 사례를 모아 피부과학회지에 발표하면서 악성 흑색종은 일단 발생하면 치명적인 암이므로 예방이 최선이고 검버섯과 구분해 조속히 치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검버섯과 주근깨는 얼굴에 손상을 덜 입히면서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얼굴 피부 손상이 지나치면 다시 착색될 수 있기 때문이다. Nd-야그 레이저 등 멜라닌에는 잘 흡수되고 수분에는 전혀 흡수되지 않는 색소레이저를 쓰면 얇은 검버섯,잡티,주근깨를 제거해 어린 시절의 깨끗한 피부를 되찾을 수 있다. 두꺼운 검버섯은 박피용 레이저로 없애거나 탄산가스 프랙셔널 레이저를 쏘여 제거하면 효과적이다.
기미는 색소 침착,잡티와 잘 구별되지 않지만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치료 후 더 나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기미 치료에는 낮은 강도의 Q스위치-색소레이저를 조사하는 레이저 토닝(기미를 만드는 멜라닌세포에 레이저를 쏘아 멜라닌을 조각나게 부수어 우리 몸의 백혈구가 잡아먹도록 유도)을 3회 이상 실시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른 레이저와 달리 시술 후 아무런 티가 나지 않아 치료하면서 일상생활을 계속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인트라펄스 다파장 레이저(IPL)의 색소모드로도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색소 침착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피부개선 효과를 얻으려면 시술자의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레이저 토닝과 IPL 시술을 번갈아 시행하면서 비타민C를 이온상태로 피부에 주입하는 전기영동요법을 함께 실시하면 기미와 색소침착을 대부분 해결할 수 있다. 또 혈관확장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엘로우레이저,혈관레이저 등 혈관을 함께 치료하는 게 도움이 된다. 깊은 기미는 깨진 멜라닌 색소 알갱이가 피부에서 전부 배출되는 데 3개월 이상 걸리므로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피부 깊숙이 레이저가 침투하려면 레이저빔 직경이 커야 한다. 최근 나온 스펙트라 레이저는 기존 Nd-야그 레이저보다 레이저빔의 직경이 커 강력한 파워를 구사한다. 5~7나노초마다 빔이 발사되는 Q-스위치 모드와 300마이크로초마다 긴 파장의 레이저가 나오는 콰시(Quasi) 장파장 모드 등 두 가지 레이저를 구현한다. 전자는 멜라닌 색소를 깨뜨리는 효과가 뛰어나고,후자는 피부의 각질과 표피층에 열을 전달해 콜라겐을 응축 · 재생함으로써 피부 안티에이징 효과를 낸다. 이로써 주근깨는 물론이고 깊은 기미,오타모반,후천성 오타양 모반 등 다양한 색소성 병변과 문신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장파장 Nd-야그 레이저 토닝은 '스펙트라 필' 또는 '소프트 레이저 필'로 불린다. 숯 카본용액을 모공 속에 침투시키고 스펙트라 레이저의 장파장 모드를 쏘이면 모공 속의 카본 입자가 레이저를 흡수,열을 발생시키며 모공이 축소된다. 인위적으로 정교한 화상을 입힘으로써 색소와 각질을 날려버리고 피부 표면이 열로 인해 가볍게 다림질되는 것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음에 2차로 Q-스위치 모드를 쓰면 레이저 토닝 효과가 나와 기미가 옅어지고 피부가 맑아지게 된다. 이로써 피부결 및 노화 개선, 모공 축소,여드름 완화,피부탄력 강화 등의 효과를 즉각 얻을 수 있다.
갈색반점 등 색소 문제를 한번에 없앨 수 있는 시술로는 Q-스위치 색소레이저와 화학박피의 병용,프락셀 레이저와 Q-스위치 색소레이저의 병용,박피레이저 등이 있다. 이들 시술법은 동일한 원리를 갖는데 표피와 진피의 색소를 동시에 치료해야 효과가 좋다고 학계는 의견일치를 보고 있다. 부식성 화학물질이나 고에너지 레이저를 이용한 심부박피술(또는 심부피부재생술)은 기미 외에 주름,흉터 등 피부에 다른 문제점이 함께 있을 때 시행할 만한 강력한 시술법이나 비용이 비싸고 시술 후 후유증 관리가 어려운 게 큰 단점이다.
레이저를 이용한 각종 피부색소질환 치료는 시술 후 수일간 허물이 벗겨지는 게 보통이다. 통원치료하면서 비타민C 전기영동요법, 피부 트러블 진정,태양광선 차단 등 시술 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이렇게 해도 환자의 10~20%에서 색소침착이 생기므로 이를 각오하지 않으면 나중에 실망이 클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이는 의사와 고객이 신뢰를 쌓고 2~3개월 잘 관리하면 해결할 수 있다.
황규광 세련피부과 원장(서울 논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