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층의 악당’ 한석규 “김혜수는 톰, 나는 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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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석규가 영화 ‘이층의 악당’ 속 장면과 관련해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5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이층의 악당’ 기자간담회에서 김혜수는 한석규의 이른바 ‘지하실 난입사건’ 신과 관련해 “시나리오를 통해 너무 재미있게 읽었는데 영상에서 어떻게 보여질까 매우 궁금했다”면서 “막상 보니 너무 잘표현하셨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한석규의 연기력과 감독의 연출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한석규는 “배우에게는 무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무대를 만나느냐에 따라 배우의 행보가 갈리기도 하기 때문이다”라면서 “감독님이 4년 동안 준비를 하신 작품인 만큼, 잘 표현하고자 했고 만화 ‘톰과 제리’를 연상해 나는 제리, 혜수는 톰이라 생각하고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한석규는 “만화의 한 시퀀스 같았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으로 장면을 찍었고, 시나리오를 읽었을 당시의 재미있는 모습들을 잘 표현하고자 했다”면서 “밝고 재미있는 작품이지만 그 안의 인물들의 군상, 쓸쓸한 이야기, 그리고 그들이 풀어가는 유머, 그런 것들이 작품에 담겨 있다. 그리고 나에게 큰 의미가 있기도 하다”라고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취미가 골프라는 한석규는 “이번 작품은 데뷔 후 18번째 영화다”라면서 “개인적으로 골프 운동을 좋아하는데, ‘18번째’라는 게 한 라운드가 끝나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나는 이번 라운드에 몇 점을 쳤나 배우로서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버디도 해봤고, 처참한 경험도 했다. 그러나 정신을 차리게 한 작품이고, 나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 나는 플레이어고 기회가 된다면 계속 일을 하고 싶다”라고 배우로서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한편, ‘이층의 악당’은 정체 불명의 세입자 ‘창인’(한석규)과 신경쇠약 집주인 ‘연주’(김혜수)가 한지붕 아래에서 벌이는 좌충우돌 서스펜스 코미디로, '달콤 살벌한 연인'의 손재곤 감독의 차기작이다. 25일 개봉.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
15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이층의 악당’ 기자간담회에서 김혜수는 한석규의 이른바 ‘지하실 난입사건’ 신과 관련해 “시나리오를 통해 너무 재미있게 읽었는데 영상에서 어떻게 보여질까 매우 궁금했다”면서 “막상 보니 너무 잘표현하셨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한석규의 연기력과 감독의 연출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한석규는 “배우에게는 무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무대를 만나느냐에 따라 배우의 행보가 갈리기도 하기 때문이다”라면서 “감독님이 4년 동안 준비를 하신 작품인 만큼, 잘 표현하고자 했고 만화 ‘톰과 제리’를 연상해 나는 제리, 혜수는 톰이라 생각하고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한석규는 “만화의 한 시퀀스 같았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으로 장면을 찍었고, 시나리오를 읽었을 당시의 재미있는 모습들을 잘 표현하고자 했다”면서 “밝고 재미있는 작품이지만 그 안의 인물들의 군상, 쓸쓸한 이야기, 그리고 그들이 풀어가는 유머, 그런 것들이 작품에 담겨 있다. 그리고 나에게 큰 의미가 있기도 하다”라고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취미가 골프라는 한석규는 “이번 작품은 데뷔 후 18번째 영화다”라면서 “개인적으로 골프 운동을 좋아하는데, ‘18번째’라는 게 한 라운드가 끝나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나는 이번 라운드에 몇 점을 쳤나 배우로서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버디도 해봤고, 처참한 경험도 했다. 그러나 정신을 차리게 한 작품이고, 나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 나는 플레이어고 기회가 된다면 계속 일을 하고 싶다”라고 배우로서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한편, ‘이층의 악당’은 정체 불명의 세입자 ‘창인’(한석규)과 신경쇠약 집주인 ‘연주’(김혜수)가 한지붕 아래에서 벌이는 좌충우돌 서스펜스 코미디로, '달콤 살벌한 연인'의 손재곤 감독의 차기작이다. 25일 개봉.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