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한국거래소에 대해 종합검사에 착수했다.

15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부터 서울과 부산과 있는 한국거래소 본부별로 증권거래제도 운영실태와 경영전반에 대한 검사를 벌인다. 이번 주 사흘간 예비검사를 거쳐 내주부터 21일간 본검사를 벌일 예정이다.

금감원은 거래소 검사에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상장 · 퇴출 업무 △지능화하는 불공정거래에 대한 시장감시 △자본시장의 건전한 육성과 투자자 보호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시가총액 4000억원대였던 네오세미테크 퇴출 과정에서 거래소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적절한 시장 조치를 취했는지와 지난 11일 지수옵션 만기일에 도이치증권 창구에서 쏟아진 대량 매물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매매가 이뤄졌는지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