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제작비 400억 '테라', 실감 액션으로 '아이온 아성'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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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6개월 개발 '블록버스터'
타격감 극대화로 손맛 살려
타격감 극대화로 손맛 살려
부산발(發) '테라 쓰나미'가 시작된다….
오랫동안 국내 온라인 게이머들이 기다려왔던 대작 온라인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가 완결된 모습으로 '지스타 2010'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테라는 내년 최대 기대작 가운데 하나로 꼽힐 정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조만간 공개 서비스를 앞둔 테라의 진면목을 다시 한번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테라' 내세워 '아이온' 넘는다
NHN은 이번 지스타에서 최대 규모의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테라를 비롯해 온라인 총싸움게임(FPS) '메트로 컨플릭트',액션 전략게임 '킹덤 언더 파이어2',MMORPG '아스타' 등 4종의 대작 게임들을 한꺼번에 공개해 내년 국내 MMORPG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게임은 4종의 대작게임 중에서도 이번 지스타에서는 테라에 집중할 계획이다. 유저들에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콘텐츠를 선보여 지스타를 계기로 돌풍이 아니라 쓰나미를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이 독주하고 있는 국내 MMORPG 시장의 판도를 단박에 바꿔놓을 자신이 있다는 게 한게임 측의 판단이다. 2008년 말 선보인 아이온은 최대 동시접속자 수가 27만명에 달했을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국내 MMORPG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다. NHN 관계자는 "세계 어느 시장보다 까다롭고 새로운 것에 목말라하는 국내 게이머들 사이에서 테라는 아이온을 뛰어넘는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작비만 400억원 쏟아부은 대작
블루홀스튜디오는 처음부터 '차세대 MMORPG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는 포부를 갖고 테라를 개발했다. 2007년 3월부터 개발을 시작해 3년6개월 동안 개발비용으로 400억원 이상을 쏟아부은 블록버스터급 온라인게임이다. 최근 국내에 선보인 MMORPG 중에는 최고 많은 개발비를 투입한 셈이다.
테라는 차세대 플래그십 MMORPG를 지향하고 있다. 신화 세계와 인간 세계가 공존하는 퓨전 판타지 세계관을 근간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자랑한다. 또 전투,월드 체험,커뮤니티 등 세가지 기본 게임성을 바탕으로 '액션성'과 '전투의 불규칙성'을 가미해 게임의 몰입도를 높여 게이머들의 승부욕을 자극하도록 했다.
NHN은 앞으로 독자적인 구조설계기술을 통해 기획한 거대한 스케일의 도시와 광활한 필드,수많은 NPC(Non-player Character · 게임 유저의 캐릭터가 아니면서 게임 속에 등장하는 게임 캐릭터)와 몬스터 등의 방대한 콘텐츠를 공개할 계획이다. 테라에 등장하는 수많은 콘텐츠는 기존 게임과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그래픽 효과를 제공하고 환상적인 게임으로의 여행을 이끌 것이라는 게 NHN 측의 판단이다.
◆"액션의 진수를 맘끽하라"
테라는 전투방식에서부터 기존 MMORPG와는 다르다. 기존의 MMORPG는 유저가 공격 대상을 먼저 지정한 뒤 공략하는 방식을 주로 사용한다. 단순한 공격으로 전투의 맛이 떨어진다. 하지만 테라는 국내 온라인게임으로는 처음으로 논타깃팅(Non-Targeting) 방식을 적용했다. 플레이 과정에서 손맛을 느끼는 전투는 물론 다양한 전술적인 팀플레이로 전투의 현실감과 재미를 극대화했다.
논타깃팅 방식의 전투를 MMORPG에 구현하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력을 적용했다. 기초적인 논타깃팅 개발에만 1년이 소요됐을 정도로 사실성에 가까운 게임 설계를 배경으로 개발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액션 요소의 타격감을 높였고 조작이 쉬우면서도 게임 컨트롤에서 재미를 더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불규칙한 전투 방식으로 전투 패턴을 다양화함으로써 전투에 몰입할 수 있는 특징을 자랑한다.
테라는 6개 종족 8가지 클래스를 선보여 유저들이 다양한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다. 휴먼,케스타닉,바라카,포포리 등의 캐릭터는 제작 초기부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사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지스타에 테라 체험관 마련
NHN과 블루홀스튜디오는 세 차례에 걸친 비공개 테스트를 거치면서 테라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이번 '지스타 2010' 에서는 보다 새롭고 완성도 높은 테라를 공개한다.
NHN은 테라에 대한 게이머들의 높은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한게임 전시관의 정중앙에 복층 공간을 마련,테라 체험존으로 꾸몄다. 많은 방문객들이 편하게 테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20일에는 테라 유저들을 해운대로 초청,테라 개발팀과 토론 등을 벌이는 유저 파티도 마련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오랫동안 국내 온라인 게이머들이 기다려왔던 대작 온라인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가 완결된 모습으로 '지스타 2010'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테라는 내년 최대 기대작 가운데 하나로 꼽힐 정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조만간 공개 서비스를 앞둔 테라의 진면목을 다시 한번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테라' 내세워 '아이온' 넘는다
NHN은 이번 지스타에서 최대 규모의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테라를 비롯해 온라인 총싸움게임(FPS) '메트로 컨플릭트',액션 전략게임 '킹덤 언더 파이어2',MMORPG '아스타' 등 4종의 대작 게임들을 한꺼번에 공개해 내년 국내 MMORPG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게임은 4종의 대작게임 중에서도 이번 지스타에서는 테라에 집중할 계획이다. 유저들에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콘텐츠를 선보여 지스타를 계기로 돌풍이 아니라 쓰나미를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이 독주하고 있는 국내 MMORPG 시장의 판도를 단박에 바꿔놓을 자신이 있다는 게 한게임 측의 판단이다. 2008년 말 선보인 아이온은 최대 동시접속자 수가 27만명에 달했을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국내 MMORPG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다. NHN 관계자는 "세계 어느 시장보다 까다롭고 새로운 것에 목말라하는 국내 게이머들 사이에서 테라는 아이온을 뛰어넘는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작비만 400억원 쏟아부은 대작
블루홀스튜디오는 처음부터 '차세대 MMORPG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는 포부를 갖고 테라를 개발했다. 2007년 3월부터 개발을 시작해 3년6개월 동안 개발비용으로 400억원 이상을 쏟아부은 블록버스터급 온라인게임이다. 최근 국내에 선보인 MMORPG 중에는 최고 많은 개발비를 투입한 셈이다.
테라는 차세대 플래그십 MMORPG를 지향하고 있다. 신화 세계와 인간 세계가 공존하는 퓨전 판타지 세계관을 근간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자랑한다. 또 전투,월드 체험,커뮤니티 등 세가지 기본 게임성을 바탕으로 '액션성'과 '전투의 불규칙성'을 가미해 게임의 몰입도를 높여 게이머들의 승부욕을 자극하도록 했다.
NHN은 앞으로 독자적인 구조설계기술을 통해 기획한 거대한 스케일의 도시와 광활한 필드,수많은 NPC(Non-player Character · 게임 유저의 캐릭터가 아니면서 게임 속에 등장하는 게임 캐릭터)와 몬스터 등의 방대한 콘텐츠를 공개할 계획이다. 테라에 등장하는 수많은 콘텐츠는 기존 게임과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그래픽 효과를 제공하고 환상적인 게임으로의 여행을 이끌 것이라는 게 NHN 측의 판단이다.
◆"액션의 진수를 맘끽하라"
테라는 전투방식에서부터 기존 MMORPG와는 다르다. 기존의 MMORPG는 유저가 공격 대상을 먼저 지정한 뒤 공략하는 방식을 주로 사용한다. 단순한 공격으로 전투의 맛이 떨어진다. 하지만 테라는 국내 온라인게임으로는 처음으로 논타깃팅(Non-Targeting) 방식을 적용했다. 플레이 과정에서 손맛을 느끼는 전투는 물론 다양한 전술적인 팀플레이로 전투의 현실감과 재미를 극대화했다.
논타깃팅 방식의 전투를 MMORPG에 구현하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력을 적용했다. 기초적인 논타깃팅 개발에만 1년이 소요됐을 정도로 사실성에 가까운 게임 설계를 배경으로 개발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액션 요소의 타격감을 높였고 조작이 쉬우면서도 게임 컨트롤에서 재미를 더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불규칙한 전투 방식으로 전투 패턴을 다양화함으로써 전투에 몰입할 수 있는 특징을 자랑한다.
테라는 6개 종족 8가지 클래스를 선보여 유저들이 다양한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다. 휴먼,케스타닉,바라카,포포리 등의 캐릭터는 제작 초기부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사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지스타에 테라 체험관 마련
NHN과 블루홀스튜디오는 세 차례에 걸친 비공개 테스트를 거치면서 테라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이번 '지스타 2010' 에서는 보다 새롭고 완성도 높은 테라를 공개한다.
NHN은 테라에 대한 게이머들의 높은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한게임 전시관의 정중앙에 복층 공간을 마련,테라 체험존으로 꾸몄다. 많은 방문객들이 편하게 테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20일에는 테라 유저들을 해운대로 초청,테라 개발팀과 토론 등을 벌이는 유저 파티도 마련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